김완주 지사가 지난 15일 LH 본사 분산배치와 관련, 도민들에게 공개 서신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서신에서 “LH 분산배치 관철을 위한 범도민 비상시국을 선포한 지 오늘로 9일째를 맞았다”며 “하지만 LH 경남 밀어주기가 점점 현실로 나타나면서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그러나 지난 9일 동안 많은 도민들을 만나면서 용기와 희망을 갖게 됐다”며 “지금과 같은 도민들의 염원이라면 LH 본사는 반드시 분산배치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가난한 집의 심정을 누구보다 아는 저인 만큼 우리 아버지 세대의 가난을 더 이상 우리 아들딸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각오하고 또 각오했다”며 “지역 경제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LH 본사 분산배치를 위해서라면 삭발 그 이상의 무엇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서울궐기대회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도민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18일은 우리의 열정, 우리의 각오, 우리의 의지, 우리의 땀과 눈물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전라북도 보훈단체협의회는 지난 1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LH 본사 분산배치 관철을 희망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각계 각층의 성명서가 계속 이어졌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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