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용보증재단이 양적성장보다 고객서비스 품질향상에 중점을 둔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북신용보증재단 문철상 이사장은 2일 취임 3개월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용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이용편리성 등 고객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최우선 경영목표를 두고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신보는 ‘사랑과 믿음으로 지원하겠습니다’는 슬로건 아래 품질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평이다. 그동안 도의 전폭적인 협조 아래 서민경제와 민생안정을 위한 양적 자금지원 확대에
경영의 초점이 맞춰졌다면, 올해부터는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안정적으로 육성, 지원할 방
침이다.
전북신보는 그동안 급속한 양적 성장을 해왔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분야에서 전국에서
최우수 성적을 거뒀고, 적잖은 지역 영세상인들에게 ‘함박미소’를 안겨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
런 양적 성장이 가져다주는 조직 내 ‘피로감’ 또한 적지 않았다는 것.
이같은 조직피로감이 대고객서비스에도 차질을 줄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에 따
라 문 이사장은 취임 이후 양적성장과 함께 대고객서비스 중심의 품질경영을 병행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문 이사장은 “재단의 주인은 도민인데 주인을 흡족하게 만족시키지 않고서는 재단의 존립 이
유를 찾을 수 없다󰡓며 “재단의 실천동력은 직원들 스스로의 자발적 봉사의식과 사명감을 통
해서만 이룰 수 있으며, 서민자영업자들의 어려운 점들을 찾아서 해결하는 데 최우선을 두고
내부직원들을 만족시키는데도 전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신보는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및 성공창업, 각종 금융정보 제공 등을 위한 ‘소식지 발간(햇
살마당)’과 우수보증업체가 주축이 돼 지역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기업협의회’구성 및
‘소상공인 아카데미’ 개설 등을 통해 경영정보 공유, 영업의식고취 등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 전북신보는 문 이사장 취임 이후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경쟁력강화 및 성장기틀 마련
을 위한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특례보증’,뿌리산업과 농․수․축산물 가공․유통업 및 영리적사회
적기업 지원을 위한 ‘희망드림론’, 자영업자 경영난 극복을 위한 ‘금융기관특별출연 협약보증’등
을 통해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전북신보는 정기적으로 전통시장을 방문해 현장 대면홍보를 시행하는 한편 이동출장소도
순창군까지 확대, 하반기와는 전북오와 협의해 주요 거점지역에 지점도 설치할 계획이다./김
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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