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원광대, 중국어 교육 스파르타식 운영키로 (사진)

[익산]정세현 원광대 총장, 중국어 교육 스파르타식 운영계획 밝혀(사진)

원광대학교 정세현 총장(사진)이 요즘 중국어 실력 쌓기를 유난히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학력신장은 물론 취업 스팩을 쌓기 위해서도 중국어 실력 향상이 최우선이라는 것.
정 총장은 “학생들의 학업능력 경쟁력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국어를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중국어가 영어 못잖게 중요한 시대가 올 것이라고 본다”면서 “취업 기회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자기 분야에서 뻗어나가는데 되는 만큼 평소 영어처럼 중국어를 갈고 닦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 총장은 “오는 여름방학부터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아침 9시부터 밤 11시까지 중국어에 집중하는 어학 교육을 스파르타식으로 운영해볼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원광대 전체를 중국어 특성화 대학으로 만들지는 못해도 중국어를 정책적으로 중시해서 가르치려고 한다는 것.
지금 국제화한다고 대학들이 영어로 강의를 하듯이, 원광대 일부 단과대학이나 학부는 중국어로 강의하는 방식으로 중국어 특성화 대학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게 정 총장의 의지다. 학생들의 중국어 능력을 키워주면서, 그걸 토대로 중국어 특성화 대학을 만들고 중국 연구도 선도해 가려고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정 총장은 학생들에게 열린 대학실현과 학업의욕을 높여주기 위해 학부모 초청 간담회를 열고 있다.
정 총장은 지난 달 제주시 마리나 관광호텔에서 제주지역 학부모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주지역 출신 재학생 211명 중 78명의 학부모 및 제주지역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는 고향을 떠난 자녀들이 대학생활에서 생길 수 있는 어려운 일이나 민원을 해결하고, 자녀들을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교육환경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사말에서 정세현 총장은 ▲도덕성과 통찰력을 갖춘 인재 ▲한손에 영어, 다른 손에 중국어를 쥐고 있는 외국어 능력자 ▲머리에는 지식을 담은 전문인 양성이라는 학생교육의 3원칙을 제시했다.정 총장은 이번 제주지역 간담회를 시작으로 오는 24일에는 순천, 여수, 목포 등에서도 학부모 초청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익산=우병희기자.wbh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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