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기술원 친환경 재배로 고품질 흑미연구 박차.
취반용, 가공용(떡 등)으로 많이 소비되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있는 흑미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특히 기능성 물질인 안토시안을 많이 함유되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기능이 뛰어난 흑미를 특수미로서 친환경 신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최근 쌀 재고량 증가에 따른 일반미 가격하락으로 흑미를 재배하는 농가가 많아지며 전북지역 또한 흑미 재배면적이 2009년 911ha에서 2010년 1,976ha로 큰 폭으로 증가해 전국 재배면적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덕열 농업연구사는 “신명흑찰, 신농흑찰, 신토흑미 등 3품종을 육성하여 보급하고 있다”며 “이중 신농흑찰과 신토흑미는 전국 흑미 재배면적(‘10년)의 41.3%를 차지하고 있고 수량성이 높고 도복에 강하며 색택이 양호하여 농가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은 소비자 기호충족과 농가의 애로사항해결을 위하여 흑향찰 품종 육성과 복합내병성이 있어 친환경 재배에 적합한 품종을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덕열 연구사는 “흑향찰 품종은 구수한 향이 나는 흑찰미로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육성되지 않았다”며 “전남 진도를 중심으로 중국에서 도입한 상해향혈나가 많이 재배되었지만 전북도원에서는 흑향찰 신품종을 ‘13년까지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웰빙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증가로 친환경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육성된 특수미 품종들은 병해충에 약해 농가에서 친환경 재배 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술원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0년부터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특수미 품종을 육성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우수하고 병해충에 강한 품종을 육성해 소비자 기호충족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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