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소비자고발 상담건수는 크게 줄었지만 품목별로는 여가문화서비스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대한주부클럽익산지부 소비자고발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상담 처리건수는 1,334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소비자고발상담 처리건수 1,583건 보다 무려 15.72%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유형별로는 의류.섬유.신변용품에 대한 소비자상담건수가 208건(15.59%)로 가장 많으며, 정보통신서비스 188건(14.09%), 문화여가서비스 113건(8.47%), 정보통신기기 110건(8.25%), 식료품 100건(7.50%), 문화용품과 토지.건물 및 설비가 각각 69건(5.17%), 생활용품 63건(4.72%), 차량용품 및 서비스가 57건(4.27%), 세탁.수선 56건(4.20%), 금융.보험 13건(0.97%)순으로 집계되었다.
전년 같은기간보다 정보통신기기는 30.95%, 운수.보관.운반서비스는 30.61%, 토지.건물 및 설비는 15.00%, 의류.섬유.신변용품는 7.77%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였다.
특히 운수.보관.운반서비스 중 택배와 이사운송서비스에 대한 상담은 많았으며, 주요 피해유형에는 운송 과정에서 멸실. 훼손 후 보상처리 지연 혹은 보상을 적게 하려고 한다거나 약속했던 서비스불이행을 꼽았다.
실제 박모씨는 지난 3월 의류 2벌을 택배로 보낸 후 분실사고가 발생되어 택배에 구입영수증을 제출하여 보상을 요구했으나 2개월이 넘도록 처리가 되지 않아, 택배업체에 직접 찾아가보기도 했으나 처리가 지연되어 상담을 의뢰했다.
아울러 113건이 접수된 여가문화서비스는 헬스장, 요가 등 체육시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이 접수되었다.
조모씨는 지난 1월 헬스장의 5개월 등록 조건으로 17만원을 결제하고 2개월 이용 후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잔여기간에 대한 환급을 요구했으마 할인이 적용되지 않은 원래 거래금액인 월5만원을 적용한 이용금액 10만원과 위약금 10%를 공제 후 환급한다고 밝혀 부당사례를 의뢰했다.
센터 최미옥 간사는 “운송서비스 계약시 주의할 점은 물품내용, 물품가액등 계약서(택배:운송장)를 꼼꼼히 작성하여야 한다”며 “피해가 발생되면 사업자에게 내용증명으로 보상요구의 의사표시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