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주기 군산중․고학도병전사자추모제가 오는 14일 오전 군산중학교 교정 충경원에서 거행된다.

이날 추모제는 서원석 군산중․고총동창회장을 비롯해 문동신 시장, 강현욱 전 도지사, 김청환 자유총연맹 군산시지회장, 유족, 동문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지난 1월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을 완벽하게 구출해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최영함’의 함장 조영주(47․군중고 55회) 대령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원석 회장은 “학도병 전사자들의 거룩한 희생은 오늘의 행복한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던진 전사자들의 뜻을 기리는 행사에 동문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6·25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해 산화한 희생자들은 전국 349개 중학교에서 1976명에 달하며, 그중 군산중․고의 희생자는 97명으로 전국 최다 전사자로 기록돼 있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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