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최근 군산시에 부단체장 인사교류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전달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도는 과장급 이상 간부가 한 지자체 부단체장으로 오래 머무를 경우 고급 인력 활용도 저하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점을 이유로 수년 이상 머무르는 것을 제한해 왔다.
 특히 전북도는 이학진 군산 부시장이 군산 부시장으로 근무한 지 2년 6개월이 지난 만큼 인사적체 해소는 물론 부단체장 근무에 대한 형평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일환에서라도 이 부시장의 본청 복귀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선 것. 
 그러나 현재 문동신 군산시장이 이 부시장의 잔류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어 도본청과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전북도가 지난번 인사에서도 군산시에 이 같은 요구를 했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자 불만의 목소리를 내는 등 묘한 갈등을 빚어왔던 터라 이번 인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는 이번주 수요일까지 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전북도에 통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학진 군산 부시장의 본청 복귀가 점쳐지면서 군산시 부시장에 이금환 전략산업국장이 거론되고 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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