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이 전북혁신도시에 들어설 농촌진흥청 등 5개 공공기관의 착공을 기점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20일 이전이 예정돼 있는 80개 공공기관 혁신도시 청사 착공을 금년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토부는 혁신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1일 지방 이전 대상 공공기관이 수도권에 보유한 부동산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외에 농어촌공사, 지방공기업 등도 살 수 있도록 혁신도시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등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국립특수 교육원 등 7개 기관이 준공됐으며, 국토해양인재개발원 등 13개 기관이 시공 중에 있다.

이와함께 21일 전북혁신도시 사업지구에서는 농촌진흥청 등 5개 공공기관이 기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이전 속도는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80개 공공기관의 청사착공을 추진하고 내년까지 모든 혁신도시의 부지조성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신상학기자․j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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