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02세대가 들어설 전주삼천주공2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우림건설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공사 중단 8개월여만에 삼천주공2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아파트 건립 공사가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25일 조합에 따르면 전주 삼천주공2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한현규)은 지난 23일 조합총회에서 전체 조합원(416명)중 참석(349명)자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우림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우림건설이 신축할 재건축정비사업은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1가 585-12번지 일대에 지하2층, 지상15층 규모 아파트 9개동을 신축하는 공사로 도급금액만도 946억원에 이른다.
오는 2013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전주삼천주공2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사업 추진을 위한 인허가 절차가 끝나는 오는 11월 착공과 함께 분양에 들어간다.
특히 현 계획상 공급면적 기준 59㎡형 29가구와 104~114㎡형 600가구, 151㎡형 73가구 등 모두 702가구를 신축, 이중 2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주삼천주공2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지난 2008년 전국 재개발.재건축 사업장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철거 및 터파기 등 착공까지 7.5%가량의 공정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당초 시공사였던 엘드건설의 예기치 않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로 인해 사업 추진에 브레이크가 걸렸었다. 이후 조합측은 3차례에 걸쳐 시공사 재선정을 위한 입찰에 나서는 등 동분서주했지만 총체적인 건설경기침체의 장막에 막혀 난항을 겪어 오다 최근 수의계약 방식으로 우림건설을 새로운 파트너로 선정했다.
우림건설 관계자는 "사업 관련 인허가 절차가 상당부분 진행된 만큼 빠르면 올해 하반기 착공과 함께 분양에 들어가는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전주 삼천주공2단지 재건축아파트는 전주를 가로지르는 백제로와 강변로가 인접한교통중심지로 교통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단지 주위로 삼천초와 양지초, 상산고(특목고) 등이 즐비해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췄다.
우림건설 김진호 총괄사장은 "올 들어 서울 구로동과 부산 토성동의 도시정비사업 2건을 수주한데 이어 이번 전주삼천 재건축사업까지 따내 경영여건 개선에 큰 활력을 찾게 됐다”며 “삼천주공2단지 아파트가 전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 삼천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 건립공사를 수주한 우림건설은 최근 경영 상태가 호전되면서 대한주택보증의 기업신용평가에서 BBB+의 양호한 성적표를 받는 등 내년 워크아웃 조기 졸업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른 삼천주공2단지 재건축조합원들의 프리미엄 혜택도 더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일기자.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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