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관광지구 중국특화벨트 프로젝트가 지식경제부 주관 지자체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 상품화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새만금 중국특화 프로젝트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8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새만금 관광지구 중국특화벨트 프로젝트가 지식경제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관 지자체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 상품화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프로젝트 상품화 용역비 1억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는 것.
 새만금 관광지구 중국특화벨트 조성사업은 경제자유구역인 새만금관광단지와 고군산군도지구의 일부 구역을 중국관광특화지구로 지정하고 한중문화 체험·교류, 고급해양레저 등 특성화된 관광테마를 적용하는 등 중국 연계 관광사업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이 같은 공모사업에 새만금관광지구 중국특화벨트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그 동안 논란이던 새만금 중국특화 프로젝트 역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북도는 중국자본의 한국 내 출구를 바로 새만금 내에 건설하자는 새만금 중국 특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과 함께 세계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중국의 관광객은 물론 자본, 기업을 얼마나 빨리 선점하느냐가 지역발전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북도는 우선 새만금 산업단지와 관광단지 등 새만금경제자유구역 내에 중국자본의 관문을 건설할 계획이다.
 새만금과 중국간의 하늘길과 바닷길을 개설하고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를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해 외국 투자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또한 전북도는 중국 톈진 빈해신구의 동강보세구역과 우호협력을 체결하고 새만금에 중국 중심의 외국인 전용공단 조성과 중국투자사무소 개설, 외국인 전용카지노 설립, 마리나항 건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모두 지자체간 합의를 뛰어넘어 국가 대 국가간 지원 및 합의가 최대 관건이라는 점에서 우리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마침 정부의 투자유치 상품화 지원사업에 새만금 관광지구 중국특화벨트 구축사업이 최종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이 보다 더 넓은 의미의 새만금 중국특화 프로젝트의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우리 정부가 새만금 관광지구 중국특화벨트 구축사업의 경쟁력을 인정하고 지원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에 대한 설득작업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 상품화 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올 하반기부터 대중국 현지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와 잠재투자자 접촉, 지식경제부·코트라와의 공동투자유치 마케팅 등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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