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관저 및 경내 주요시설이 산사태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안전에 이상이 없으며,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 29일 ‘청와대 시설 안전점검 관련 사항’ 제하 설명자료를 통해 “지난 2008년과 2010년 안전점검에 참여한 점검위원들이 지적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난해 보강공사를 통해 보완했”면서 “지난 달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뒤편에 있는)북악산 절개지 안전점검은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지적사항을 중심으로 보강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 달 12일에는 당시 보강공사를 시행한 지역에 대해 전문가 안전점검을 실시, 이상 조짐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청와대 경내 모든 배수시설을 점검하고 보강 공사를 해 문제가 없도록 사전 조치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집중 호우 당시에도 절개지 인근의 산사태를 우려해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절개지 등 우려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점검을 실시, 이상 징후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침수피해가 심한 경기도 광주지역을 방문해 홍수 피해지역 복구상황 점검 및 수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격려․위로했으며, 동두천에서 고립된 주민을 구하려다 급류에 휩쓸려 숨진 조민수 수경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청와대=신상학기자․j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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