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광주생활권인 순창군 지역민들의 전주생활권 유도를 위한 순창∼운암간 국도 27호 확·포장 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진 올해 12월 말 개통될 전망이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순창∼운암간 국도 27호 확·포장 공사의 경우 당초 2012년 완공예정이었지만 김완주 지사가 해당 국도의 확·포장 공사를 민선 5기 공약사업으로 정하면서 그 속도가 빨라진 것.
 전북도는 이를 위해 익산국도관리청과 수시로 협의를 벌여 공사기간을 1년 단축하기로 합의하고 현재 공사가 한 창 진행 중이다.
 올 연말까지 4488억원이 투입되는 임실군 운암면 운종리∼순창군 풍산면 금곡리 구간(32km) 4차선 확·포장 공사가 마무리될 경우 전주에서 순창까지 총 8.9km가 단축되게 된다.
 차량으로 1시 30분 가량 소요되던 전주∼순창간 거리가 1시간 이내로 30분 가량 단축되게 되는 셈이다.
 광주생활권이던 순창군 지역민들의 전주생활권이 열리는 획기적인 도로망 구축사업으로 평가되는 대목이다.
 또한 이번 국도 27호선 확·포장 공사로 인해 원활한 차량 소통이 가능해진 만큼 차량안전사고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북도는 내다보고 있다.  기존 국도의 경우 도로폭이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해 교통사고가 적지 않은데다 순창군의 경우 겨울철 적설량이 많다는 점에서 이번 국도 확포장 공사로 인한 겨울철 차량사고도 크게 줄 것으로 전북도는 분석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순창군의 경우 행정구역상 전북이지만 사실상 광주생활권에 속해 있었다”며 “하지만 27호선 국도 확·포장 공사로 이런 문제점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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