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정부는 기업 스스로 기업문화가 변화될 수 있게 하고 이에 대해서 도와줄 것들이 있으면 도와줘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지하별관회의실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대기업 등이 동반성장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기업 문화 변화 조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가을 전월세 파동이 예측되니 단기적으로라도 필요한 조치가 있는지 국토해양부 중심으로 (대책을)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외교통상부로부터 국제협력단의 ‘총재’ 명칭을 ‘이사장’으로 바꾸겠다는 보고를 받고 “총재라고 이름 붙어 있는 것들은 민주화 사회에 맞지 않는다. 바꾸는 것이 좋겠다”며 “각 부처에서 국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서 가능한 한 이번 정기국회 내에 바꿀 수 있도록 협의해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도내 지역을 비롯한 호남지역 수해 피해와 관련, 이 대통령은 “공직자, 군인, 경찰 등이 도와줘서 고맙다는 언론보도를 봤다. 이번 수해에서도 공직자들이 신속하게 특히 험한 일들을 자발적으로 해줘서 특별히 고맙다”고 격려하기도 했다./청와대=신상학기자·j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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