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정태 남원시장 예비후보는 24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력 허위 기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김 후보는 "실제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연구 과정을 밟았다"며 "명함에 오타가 있어 사무실 직원에게 명함을 다시 제작하도록 했는데 이 직원이 사무실에 비치된 연세대에서 수여한 졸업패를 보고 학력란에 '연세대 행정대학원 수료'라고만 기재해 문제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전북도선관위는 '연세대 행정대학원1년연구과정 수료'를 1년 연구과정을 빼고 '연세대 행정대학원'수료라고 명함에 기재한 것과 관련해 김 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도선관위의 유권해석은 이해가 가지만 이렇게까지 문제가 될줄은 몰랐다"면서"양심을걸고 전혀 고의가 아니었음을 호소했다"또한 "유력 후보를 고발해 발목을 잡는 것은 자칫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심각한 행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남원선관위의 시정조처에 따라 당시 명함을 수거해 소각했으며, 지금도 그때 명함을 수거중”이라며 고의적인 선거법 위반 의도가 전혀 없었음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박사학위까지 취득하고 겸임교수까지 한 사람이 수료증에 매달릴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선거업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이러한 불상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남원=김수현기자.ksh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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