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골 포도'가 다시 한번 전국 최고의 명품으로 이름을 뽐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재봉)는 8일 "최근 농촌진흥청이 실시한 탑프루트 시범단지 과실 품질 평가에서 아영면 김태근씨가 출품한 포도가 포도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주산단지 51농가가 출품한 포도를 국내 최고의 포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외관, 계측, 현지 심사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탑프루트 포도는 크기 380g~ 420g, 당도 15 °Bx이상, 착색도 10이상, 농약 잔류 허용기준 이하 등 극히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것이다.
이 결과 '흥부골 포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든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흥부골 포도'는 낮과 밤 일교차가 큰 지리산의 해발 400~600m 고랭지에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나다. 또한 오래 두어도 맛이 변하지 않을 정도로 저장성이 좋아 소비자들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남원시는 고른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수확한 포도를 공동선별하고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포도에만 '탑프루트 과실' 인증 시티커를 부착해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포도봉지에 생산자 이름을 명기하는 포도실명제를 실시하고 모든 생산 농가 GAP 인증 등 품질 고급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흥부골 포도'는 서울 지역 대형 백화점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탑프루트 시범단지 과실 평가 시상식은 오는 12월 열릴 예정이다.
/남원=김수현기자.ksh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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