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여성계의 숙원이었던 여성일자리센터가 전주종합경기장 내에 새 둥지를 튼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착공식을 가진 전북여성일자리센터가 1년 6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2일 오후 2시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도 여성일자리센터는 국비 30억원과 특별교부세 18억5000만원, 복권기금 43억5000만원 도비 69억원 등 총 161억원을 투입해 부지 6816㎡에 연건축 면적 8473㎡를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했다.
 여성들에 대한 문화․교육․취업 등 복합기능을 수행할 예정인 도여성일자리센터는 교육실 16개와 회의실 2개, 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
 또 건물 각 부분에 여성의 섬세함 등을 고려한 쉼터와 친환경공간을 마련하고 있으며 건물형태 또한 여성의 포근함과 유연성을 형상화해 전체를 곡선으로 설계했다.
 신축 이전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센터에서는 이를 계기로 여성전문인력 양성, 여성취업기관간 프로그램간 개발보급, 시군여성관컨설팅 등 광역형 거점센터 기능을 수행하고 명실공히 도내 여성계의 중심공간 및 전당으로서 역할을 할 계획이다.
 특히 여성취업기관 중심의 직업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광반도체분야 검사조립원, 식품품질관리원, 탄소소재기계장비설치정비원, 자동차부품조립원, 정수기부품조립원, 아웃도어기능사, 급식조리원 등 기업수요 맞춤식 과정을 7개 과정 545명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는 김금래 여성가족부장관, 김완주 도지사, 김호서 도의장 등을 비롯한 여성계 인사 및 여성친화기업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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