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동축제

서동축제가 ‘천년의 사랑, 백제의 꿈’ 이라는 주제로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예년과 달리 익산역사유적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백제시대 행렬을 재현하는 서동선화 행차 퍼레이드를 재현한다.
서동선화 행차 퍼레이드는 서동과 선화를 호위하는 기마대, 군졸, 백제백성을 29개 읍면동 주민들이 따르며 9월 30일 오후 4시부터 신동초등학교에서 집결, 5시부터 우남샘물타운 사거리를 시작으로 전자랜드 사거리를 거쳐 중앙체육공원까지 약 2km 구간을 걷는다.
30일 오후 7시 개막식은 시립풍물단의 ‘용의 아들’을 공연을 시작으로 서동선화혼례식이 재현되며 ‘You are my lady' 현대식 서동선화이야기, 일본교류단의 축하공연 무사춤, 시립합창단의 ’진짜진짜 좋아해‘ 등 공연이 이어진다.
10월 3일 오후 7시 폐막식에는 제4회 S-POP Festival 본선대회와 부활의 박완규와 MBC 위대한 탄생의 주인공인 이태권, 손진영 등이 함께하고 레이져쇼 및 불꽃놀이로 서동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날 축제 전 49일간 사랑의 헌혈 릴레이로 모아진 헌혈증서를 전달, 새 생명을 살리는 행사가 진행된다.
서동축제 최초로 사랑의 FM라디오가 행사장에서 ‘보이는 라디오’형태로 운영된다. 초중고 방송반 학생, 시민 등이 직접 프로그램 제작 진행에 참여하여 백제시대 가상 라디오 방송국을 재현하고 현장에서 축제 행사정보 제공, 관람객과 다양한 소통을 통해 시민 참여의 축제를 만든다.
방송 프로그램은 9월 30일 10시 ‘Let's Go'를 시작으로 10월 3일 오후 6시 여성친화적 감성도시 이한수 시장 초청 축제 이모저모 이야기를 들어보고 축제를 마무리하는 ’여자 꽃이다‘로 마무리된다.
10월 1일 토요일에는 청소년 서동요댄스대회, 초중고풍물 및 사물놀이 경연대회, 서동선화퀴즈대회, 서동사생대회, 서동문예백일장 등이 열려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선보인다.
특히 ‘백제의 꿈’ 레이져 분수쇼가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밤 10시부터 30분간 야외분수광장에서 펼쳐져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 외에도 사랑을 주제로 한 토피어리 작품, 사랑의 우체국이 설치된 러브 테마파크에서 혼례체험과 연인과 친구에게 편지를 써서 전달할 수 있으며 커플사진전도 마련된다.
그 밖에도 다문화체험관에서 아시아 8개국의 음식, 의상, 전래놀이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리농악 한마당, 목발의 노래, 기세배놀이 등이 준비되어 있어 익산의 전통공연들을 서동축제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익산=우병희기자.wbh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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