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익산시민 71% 원광대학교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익산시민 10명중 7명 이상이 부실대학으로 발표된 원광대학교가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시민들이 학교에 대한 애정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원대신문사는 교육과학기술부의 평가에서 원광대학교를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한 것과 관련 최근 익산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학교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1%에 해당하는 시민들이 학교에 희망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로부터 원광대학교가 학자금대출 제한대학에 포함된 내용을 알고 있는지를 묻는 항목에서 전체 78.5%인 157명의 시민이 알고 있다고 답했고 21.5%인 43명은 모른다고 응답해 상당수 시민들이 지역대학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학자금대출 제한대학 선정을 알고있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선정된 상황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서는 56%인 88명이 실망스럽다고 답했고, 18.6%(29명)는 예상했으며 9.5%(15명)는 관심없다고 표명했다.
선정 이유에 대해서는 학생취업률 저조가 36%(72명)로 가장 많고, 평소관리 미흡 23.5%(47명), 교수 충원률 저조 20%(40명), 학생들의 무관심 14%(28명), 교직원 불성실 5%(10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대학교가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71%(142명)에 해당하는 시민들이 충분히 벗어날 수 있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으며 20.5%(41명)는 벗어날 수 없다, 8.5%(17명)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부실대학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취업률 확대를 가장 선결해야 할 문제로 꼽았으며 학교 역량 강화, 구조조정, 등록금 인하, 장학금지급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 시민은 “원광대학교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변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며 “학교발전을 위해 전체 구성원들의 단합과 분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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