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백제왕손 오오우치 부부 익산방문 기념식수(사진)

백제 왕손이며 익산명예홍보대사인 오오우치 부부와 오오우치 문화탐방회 회원 20여명이 29일~10월 2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2011 익산서동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익산을 방문한다.
오오우치 부부는 29일 오후 5시 열리는 미륵사지 무왕제례에 참여하고 30일에는 서동축제 개막식 및 환영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특히, 10월 1일 오오우치 부부는 쌍릉을 참배한 후 왕궁리 유적에 회화나무를 기념식수 한다. 이번 식수 행사는 김복현 익산문화원장이 진행하며 이한수 익산시장을 비롯한 여행작가, 기자, 파워블로거 등 30명이 함께해 뜻을 더했다.
회화나무는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을 들어서면 3그루가 심어져 있는데 우리나라의 삼정승이 회화나무 아래서 마주앉아 정사를 돌보았다는 기록에 따라 회화나무를 식수함으로써 궁궐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오오우치 씨는 “왕궁리 유적에 회화나무를 식재함으로써 궁성임을 드러내고 1400년 전 찬란했던 익산백제의 멋과 정기를 이어받아 앞으로 대한민국 익산시대를 활짝 꽃피워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백제 왕손임을 기억하여 익산서동축제에 함께해주시고 익산 백제문화에 남다른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오우치 부부는 지난 2009년 4월 처음으로 1,400년 만에 백제 성왕의 왕자인 임성태자 후손으로 백제의 땅 익산을 방문하여 쌍릉을 참배를 했다.
/익산=우병희기자.wbh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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