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을 바이오화학산업을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대형 국책사업 추진여부를 가르는 자리가 마련,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북도는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바이오화학 예타사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4일 대기업과 국가연구기관, 대학교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7월 대구와 공동으로 지경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 지난달말 국가기술위원회의 기술적타당성 심의를 거쳐 현재 기재부 심사가 진행중인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세계적으로 프라스틱, 비닐 등 썪지 않는 석유화학제품을 대체할 친환경적 제품사용 의무규정에 따라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이미 친환경적인 바이오화학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추세를 따라잡기 위해 집중 기획된 것이다.
 여기에 원유가격이 배럴당 80달러 이상이 되면 바이오 화학제품 가격 경쟁력 확보로 폭발적인 시작확대가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앞으로 바이오화학제품의 시장규모가 세계적으로 8% 성장률을 기록해 오는 2020년에는 2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 사업은 지역부의 바이오화학산업 신선장동력화 구현을 위한 5대 주력산업(전기전자, 자동차, 정유석유, 섬유, 산업재) 육성과도 부합돼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기에 매우 적합하다는 이점이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전북도의 2020년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바이오화학산업을 선택하고 기반구축 및 상용화 기술개발에 주력하기 위한 대응 전략으로 사업추진을 준비해왔다.
 이번 사업에는 바이오매스 국내 수입량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도의 지리적 여건과 바이오화학분야의 독보적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체를 십분 활용해 대구시 및 11개 참여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향후 5년간 산업원천기술 및 산업육합기술 개발 등을 통해 총 318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자동차 내장재, 식품포장재 핵심사업을 발굴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상용화될 경우 오는 2018년 이후에는 연간 8조5000억원 규모의 국내생산(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사업의 성공적을 추진을 위해 대구시와 공동으로 타당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좋은 결실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화학산업은 바이오매스(Biomass=옥수수, 사탕수수, 목재류 등 재생 가능한 식물자원)를 원료로 사용하거나 생산 공정에서 효소나 미생물로 가공한 바이오화학 소재를 개발하는 산업을 일컫는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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