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원광대, 후마니타스 장학생 선발, 최고 900만원까지

원광대학교가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글쓰기 능력 향상을 위해 새로운 장학제도를 신설하고 최고 900만원의 장학금 혜택을 부여하는 후마니타스 장학생을 선발한다.
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는 올해 새로운 장학제도인 후마니타스 장학금을 신설하고, 외국인학생을 포함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 선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후마니타스 장학금은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소양 및 글쓰기 능력과 통찰력을 길러주고, 새로운 형식의 장학혜택을 부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신설됐으며, 학교에서 지정한 도서를 읽고 독서시험과 서평, 독서토론회 등을 거쳐 부문별 등수에 따라 3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장학금이 주어진다.
발표된 지정도서를 읽고 오는 11월 4일부터 11일까지 신청을 받아 진행하는 장학생 선발은 11월 19일 독서시험 및 서평대회에 이어 24일 팀 대항으로 진행되는 독서토론회가 열리며, 각 부문별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수상자가 결정된다.
독서시험과 서평 등 개인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은 30만원부터 400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5명이 한 팀을 이뤄 진행되는 토론대회는 팀별로 150만원에서 5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아울러 각 부문별로 중복 신청이 가능해 성적에 따라서 최대 900만원까지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독서시험의 경우 외국인 학생부문을 따로 만들어 대상 수상자에게는 15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원광대학교는 또 매학기 마다 독서경연대회를 열어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으로 올해 첫 지정도서로 죄와벌,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생명의 느낌,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1 등 4권과 외국인학생들을 위해 삼국유사와 소나기 등 2권을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교양교직팀 이항영 팀장은 “후마니타스 장학금은 독서로 학생들의 인문학적 기본소양을 길러주기 위해 학과성적에 큰 구애 없이 직전학기 취득학점 15학점 이상에 평균평점 2.5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능력 장학금의 일종이다”며 “기존 장학금과 이중수혜가 가능해 경우에 따라서 등록금보다 많은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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