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탄소포인트제 가입비율이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정부정책의 최대 사업지인 새만금을 감안할 때 탄소포인트제 가입 등 저탄소 녹생성장의 생활화가 요구되고 있지만 지자체의 홍보 부족으로 저조한 가입률을 기록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6일 발표한 ‘2011년 녹색생활지표 작성결과’에 따르면 올 7월말 기준 전국 가구의 12.0%에 해당하는 209만 가구가 현재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탄소포인트제 가입비율 및 가입가구를 살펴보면 광주가 36.9%로 가장 높은 가입율을 기록했으며 울산과 전남이 각각 20.8%와 18.7%로 그 다음을 기록했다.
 또한 부산이 17.2%를 기록했으며 서울 16.7%, 경남 14.1%, 제주 14.1%, 경북 11.2% 등 순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북은 9.6%로 전국 16개 시·도 중 9번째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12.0%에 비해 무려 2.4% 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처럼 전북도의 탄소포인트제 가입비율이 저조한 이유는 도내 지자체들이 탄소포인트제에 대한 홍보에 만전을 기하지 않고 있을뿐더러 도민들 역시 저탄소 녹생성장 생활화의 기본이 되는 탄소포인트제에 대해 무관심하기 때문으로 통계청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탄소포인트제도란 가정이나 상업시설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를 말한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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