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한명숙 전 총리 익산 깜짝방문, 한병도 전의원 공개 지원(사진)
한명숙 전총리가 익산에서 열리는 한행사장에 깜짝방문하고 행사도중 한병도 전의원에 대한 공개 지원에 나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명숙 전 총리는 9일 익산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전북음식문화대전에 예고없이 깜짝방문해 차기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한병도 전 국회의원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이날 한 전총리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한병도 전의원은 지역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훌륭한 인물이다는 등의 발언으로 공개 지원 활동을 벌여 지역 정가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전 총리는 한 전 의원과 함께 1시간 가량 부스 및 비빔밥 만들기 체험 코너 등을 돌아보며, 시민들과 환한 웃음으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전 총리와 한병도의원이 행사장을 찾은 동안 주변에는 많은 익산시민들이 사인을 받기 위해 한총리 주변에 머물러 한총리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 전 총리는 “우리의 정치권에는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며 “한병도 전 의원은 지역을 가장 사랑하며 변화와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훌륭한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특히 민주당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잇는 한 전 총리는 행사장에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있었는데도 이들과 동행하지 않은 채, 한 전 의원을 챙기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줘 지역 정가에 미묘한 바람이 예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전북음식문화대전 행사에 참석한 뒤 5일장을 맞은 북부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병도 전 의원측은 “한 전 총리의 서울시장 출마 당시 수행실장을 맡는 등 인연이 각별하다”며 “본격적인 총선 국면에 들어서면, 더욱 많은 조언을 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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