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회 조배숙의원(민주.익산을)은 11일 성명서를 통해 장삿속에만 치중하는 전북개발공사는 서민주거 안정에 나서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성명에서 “익산시 모현동에 건축되고 있는 ‘익산 배산 에코르 10년 공공임대아파트’의 분양가가 당초 예상과 달리 너무 높게 책정돼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좌절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배숙 의원은 “주거안정에 힘쓰고 앞장서야 할 전북개발공사가 오히려 앞장서 주택가격 거품을 조장하고 있다”며 “서민의 아픔을 함께하는 정치인의 한사람으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또 “높은 분양가에 대한 폭리에 대해 여러차례 언론에 보도되고, 인터넷을 통해 익산시민의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데도 전북개발공사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등 시민의 아픔을 모르는 것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덧 붙였다.
그는 “공공성을 우선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개발공사가 높은 분양가를 책정해 폭리를 취함으로서 이윤추구에만 급급하는 것은 공공임대 주택공급이라는 공급취지에도 어긋날 뿐 만 아니라 스스로 공적 임무를 저버리는 무책임한 행위이다”고 비난했다.
전라북도도 “‘강건너 불구경식’으로 방관하지 말고 당초 공급 취지에 맞게, 무주택 서민들의 꿈이 사라지지 않도록 온당하게 분양가격이 책정되도록 즉각적인 대책마련과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 의원은 “개발공사가 주거복지는 외면한채 수익사업이라는 염불에만 관심을 가지고 끝까지 버티기식으로 일관한다면 국회차원의 특단 조치를 강구할 것이다”며 “‘개발공사 무용론’까지 나올 수 밖에 없음도 분명하게 지적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사태를 계기로 전북개발공사가 서민의 꿈을 실현하는 전북도민과 익산시민에게 꼭 필요한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제안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