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농가에서 재배한 농산물 중 소득이 가장 높은 작목은 ‘시설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 495농가를 대상으로 도내에서 재배하고 있는 35개 작목 및 작형에 대한 2010년산 농산물소득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설가지가 10a(1000㎡)당 1000만원의 소득액을 올려 가장 고소득 작물로 확인됐다.
 이어 330㎡당 920만원의 소득을 올린 느타리버섯이 2위를 차지했으며 시설방울토마토가 10a(1000㎡)당 612만원으로 다음을 이었다.
 전년대비 소득증가율이 가장 높은 작목은 가을배추와 고랭지무, 노지수박 등으로 나타났다. 가을배추는 잦은 강우와 병충해로 산지출하가 원활하지 못했지만 전체적인 상품물량 부족으로 농가수취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득도 덩달아 올랐다. 고랭지무는 배추가격이 상승하면서 급식업체와 식당 등 대규모 소비처에서 배추를 대체하면서 수요가 급증해 농가소득 증가로 이어졌다.
 반면 전년보다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겉보리와 땅콩, 반촉성재배 딸기 등으로 24.7%에서 최고 43.3%까지 감소했다./박은영기자․zzukk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