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생활쓰레기가 줄어고 있으며 처리방법도 매립에서 소각과 재활용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8년간 생활쓰레기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2003년 하루 1646톤에서 2006년 1577톤, 2009년 1518톤 등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생활쓰레기의 처리방법도 2000년에는 전체 발생량의 65%를 매립으로 처리했지만 2009년 현재는 22%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대신 재활용률은 동기간 비교 34%에서 63%로 늘었으며 소각율 역시 1%에서 15%로 늘어났다.
 이처럼 재활용과 소각이 늘어난 이유는 재활용과 에너지 회수 처리선진화 등 자연순환 시설이 늘어나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쓰레기 분리수거 정책 등을 앞서 실시한 전주와 익산 고창 등 3개 시군을 제외한 11개 시․군은 재활용율이 높고 소각시설이 없는 시․군 일수록 매립비율이 높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지만 생활쓰레기 처리 과정 중 쓰레기 봉투로 배출되는 물질 중 가연성 물질이 전체 발생량의 16.3%를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재활용 대책이 새로운 과제로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에 따라 가연성 쓰레기 에너지화를 위해 전주와 군산 남원 무주 부안 등 5개 시군에 고형연료제품 제조 및 재활용 선별시설 확충을 추진중이다.
 또한 오는 2021년까지 재활용 목표(안)를 72%로 설정하고 분리배출 확립과 나눔장터, 상설매장 활성화 등을 통한 자연순환 정책을 통해 쓰레기 재활용율을 더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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