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수요자 중심의 산업단지 조기공급과 새만금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먼저 전북도는 수요자 중심의 산업단지 조기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도내 기존 산업단지 분양이 사실상 완료된 만큼 신규 산단 공급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할 경우 기업유치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도내 총 산단 규모는 57단지 5158만2000㎡로 이중 국가산단이 3단지 2413만3000㎡, 지방산단(농공단지 포함) 43단지 708만8000㎡ 등이다.
 하지만 이들 산단의 분양률은 지난 1월말 기준 99%로 산단과 농공단지의 추가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올해 안에 완주테크노밸리 등 5단지 279만6000㎡의 신규산단 공급을 위한 공사에 착공하고 계속지구 8단지 471만㎡ 공사를 연내 앞당겨 준공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과잉공급에 따른 국가차원의 산단공급 물량 통제와 농식품부에서는 농공단지 조성비용 중단을 검토하는 등 악재가 나타나고 있다”며 “완주테크노밸리 등 계획산단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시·군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방안도 마련 중이다. 새만금산업단지의 경우 3.3㎡당 분양가는 50만원.
 부산·진해 산단(189만원)과 인천산단(98만원), 황해산단(76만 3000원), 대구·경북 산단(67만원) 분양가 보다는 낮지만 광양만권 산단(40만 7000원) 보다는 높다는 점에서 우위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또한 새만금 산단의 경우 서해안 주요 산업단지와 비교할 때에도 안성 자원Ⅱ산단(105만원)과 천안 풍세 산단(86만원), 청원 옥산 산단(66만원), 충주 제4 산단(55만원) 보다 분양가가 낮지만 장흥 해당 산단(38만 5000원) 보다는 높다는 점에서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산단의 경우 군산2군가산단 보다 수출 30배, 고용 5배 등 빠른 성장세와 저렴한 지가가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이들을 대칭적으로 그래프화 한 비교광고기법 등을 통해 투자자 유치에 보다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오재승기자·ojsnew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