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찾아가는 문화공연 ‘호응'<사진있음>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조덕연)은 지난 27일과 28일에 전북지역 소재 2개 사회복지시설에서 노사합동으로 찾아가는 문화공연 행사를 열었다.

자매결연 시설인 완주군 소재 노인요양전문기관 임마누엘동산과 전주시 송천동 소재 원심원 등 2곳에서 열린 문화공연에서 현대차 전주공장은 농악대 연주, 전통춤 공연 등 정성껏 준비한 각종 공연들을 선보였다.

전북도립국악원과 함께 한 이날 행사는 불편한 몸 때문에 바깥 나들이를 거의 할 수가 없어 문화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회복지시설 어르신들에게 모처럼 신나는 국악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공연을 관람한 임마누엘동산과 원심원 어르신들은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굳건히 지킨채 모처럼의 국악공연을 한껏 즐겼으며, 중간중간 추임새를 넣는가 하면 공연단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공연을 지켜본 한 어르신은 “몸이 불편하다 보니 바깥 나들이를 거의 할 수가 없어서 이런 공연을 본 게 언제인지도 모르겠다”며 “TV 외에는 이렇다 할 볼거리가 없던 차에 이렇게 신나는 공연을 보게 되니 몸 속에서 힘이 불끈 솟는 기분”이라며 기뻐했다.

현대차 전주공장 관계자는 “여기저기 봉사활동을 다니다 보니 물질적인 도움보다 주변의 관심과 문화욕구 충족 같은 물질 외적인 부분에 대한 갈망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북지역 내 문화혜택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악공연 등 찾아가는 공연 활동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전주공장은 이날 문화공연과 병행해 임마누엘동산과 원심원 어르신들의 여가생활과 안전을 위해 대형 LED TV와 미끄럼방지 장판 등 8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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