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의 R&D 지원을 받은 기업이 우량기업으로 성장, R&D 지원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28일 ‘전북기업인의 날’ 행사를 가진 화백전선(주)이 그 주인공 기업.
 이날 익산시 낭산면 소재 공장 현장에서 ‘전북기업의 날’ 행사를 치른 화백전선(주)는 1984년 12월 창립이후 지금까지 통신, 전력, 광케이블만 전문적으로 생산해온 중소기업이다.
 이 기업은 최근 연간 7000톤의 전력케이블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신축함으로써 전년대비 매출은 40.5%가 고용은 12.2%가 증가했으며 이를 인정받아 올해 ‘전북기업의 날’ 운영 모범기업에 선정됐다.
 화백전선(주)의 성장 뒤에는 통신․전력․광케이블에만 매진해온 기업의 신념이 무엇보다 큰지만 지난해 3월부터 정읍방사선연구소 R&D사업에 참여하면서 신제품개발과 품질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읍방사선연구소와 진행하는 R&D사업을 통해 ‘전자선 경화형 매트릭스 복합소재를 이용한 풍력블레이드 제조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는 등 미래 청정에너지 산업의 수요에 대응하는 다양한 제품개발을 해오고 있는 것.
 특히 ‘스마트그리드에 관한 프로젝트’ 참여로 첨단소재를 이용한 전력․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핵심부품 개발과 상용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따른 기술력이 동종업계에서 크게 인정받으면서 생산제품 대부분을 일진전기, LS전선, 대한전선 등 대기업을 비롯해 한국전력과 KT 등 공기업에도 납품하고 있으며 해외시장에서도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47회 무역의 날에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화백전선(주)의 최완용 대표이사는 “회사의 이렇게 성장하기까지는 도와 중소기업지원 유관기관, 연구기관 등의 합심해 지원해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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