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택지 및 주택공급 물량 확대에 나설 계획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도와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개발공사 등은 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택지수급협의회 제2차 회의’를 갖고 일반택지 공급확대와 공공택지 추가 공급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먼저 전북도는 전주와 군산, 익산 등 도내 3개 주요도시에 일반택지 716만㎡를 확대 공급하는 한편 공공택지 90만 1000㎡를 오는 2016년까지 착공할 수 있도록 추가 공급할 방침이다.
 일반택지의 경우 일반주거지역의 미개발지 14개 지역(218만 7000㎡)을 발굴해 개발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일반주거지역의 기존 1·2종을 2·3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종상향 변경대상 지역은 전주 100만 1000㎡와 익산 34만 8000㎡ 등 11개소 134만 9000㎡의 면적이 검토되고 있다.
 또한 개발여건이 양호하고 사업성이 높은 토지 5개소 362만 4000㎡를 주거지역으로 변경해 신규 택지를 확보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공공택지의 경우에는 전주 송천동과 군산 조촌동, 익산 부송동 등 3개 지구 90만 1000㎡를 신규 공공택지 지역으로 추가 지정해 개발하고 재개발·재건축 6개 지구도 조기 착공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전북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구조조정을 이유로 사업추진을 늦춘 전주반월 2(842호)지구와 만성지구(1단계 1655호)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 놓은 상태다.
 효천지구는 환지방식 변경을 통해 내년까지 실시계획을 인가해 오는 2013년 착공을 유도하고 삼봉지구의 경우 완주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수요증가를 감안해 2014년 착공할 전망이다.
 전북도는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 오는 2015년까지 4만 4000호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며 우선 연내에 26개 단지 1만 2798호 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나머지 3만 1200호는 내년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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