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경찰서는 지난 5일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이주영)와 함께 관내 거주 북한이탈주민 등 35명이 참여한 ‘2011 북한이탈주민 문화탐방’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백제 고찰인 전남 장성 백양사와 담양 죽녹원 등을 견학함으로서,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긍심을 고취해, 탈북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계기도 됐다.

탈북자 최모씨(여 33세)는 “남한에 온지 3년이 됐지만 전통사찰이나 단풍구경 등을 할 기회가 없었는데, 고향사람들과 같이 한국의 문화유산과 관광지를 둘러보니 이제 정말로 남한사람이 됐다는 실감이 난다”며 기뻐했다.

한편 완주경찰은 2010년부터 2년째 보안협력위원회와 함께 관내 거주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역사회 조기정착을 위해 ‘문화탐방’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 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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