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익산시 인사의 최대 관전포인트

연말연시께 단행될 익산시 인사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단연 누가 국장(3자리)를 거머쥐느냐다.
특히 연공서열보다는 능력위주의 승진인사가 단행될 거라는 설에 무게가 실리면서 시장 측근으로 분류되는 3명의 과장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3명의 과장들은 공교롭게 5년 승진 연수(5급 사무관 승진 후 5년 이상 경과해야 4급 서기관 승진배수에 포함될 수 있는 자격)를 채우지 못했지만 청내 안팎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승진배수에 포함될 수 없지만 직무대리 형태로 국장 업무를 수행하다가 5년 연수가 채워지면 공식 승진할 수도 있다는 가정 때문이다.
최근 청내에서는 “딱히 마땅한 국장 후보감이 없어 인사권자가 고민한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회자되면서 조심스레 이같은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
일각에서는 “국장급 3자리 가운데 적어도 한자리라도 이들 가운데서 나올 수 있지 않느냐”는 설도 조심스럽게 나돌고 있다.
비서실장 출신인 A과장의 경우 업무처리 능력과 책임감이 뛰어나 시장으로부터 신임이 두터운 만큼 연공서열에 밀리지만 발탁인사를 단행할 경우 직무대리 형태로 국장자리를 넘 볼수 있다는 여론이다.
또 오랜 지인관계로 알려진 B과장의 역시 5년 승진연수에 미달하지만 충직스런 업무스타일에 인사권자의 신임을 받고 있어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
하지만 승진자리가 궐석자리인데다 재판계류중인 점을 감안하면 변수가 많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인사권자와 학연관계에 있는 C과장의 경우 정년이 얼마남지 않았지만 캠프출신들의 학교후배들이 적극 밀 움직임이어서 진위와 관계없이 관심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익산시 직무대리 규칙에 따르면 법정대리와 지정대리 형태로 구분, 승진연수가 5년이 채 안될 경우라도 지정형식으로 직무대리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청내에서는 “조직의 활력을 위해서는 때론 능력위주의 발탁인사가 필요하다”는 여론과 “ 조직의 안정과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연공서열을 중요시 해야한다”는 여론으로 갈리고 있다.
/익산=우병희기자.wbh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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