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사단 진안대대는 지난 16일 전 장병을 비롯한 병사부모와 지역단체 및 청소년 500여명을 대상으로 주둔지와 진안군 문화의 집 2층 강당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병영문화 체험탐방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참가희망 병사 부모(49명)를 대상으로 ▲부대소개 및 장비물자▪생활관 견학 ▲최신무기 및 북한실상 전시회 등을 관람한 후 군대 음식 체험을 한 뒤 진안군 문화의 집으로 이동해 뮤지컬과 지역 연주단체 공연, 장병 장기자랑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뮤지컬 공연은 5월부터 11월까지 주 1회 전문 강사진들의 지도아래 공연준비로부터 기획까지 병사들이 직접 준비했다.
뮤지컬 ‘특별휴가’는 부모와 병사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돼 참가한 모든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조태희 병사의 어머니 박남영씨(45)는“수줍음 많았던 아들이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이런 문화활동이 병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대열 중령은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활동을 장려하여 장병 잠재능력 개발과 공동체 의식함양으로 활기찬 병영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병영문화예술체험 사업은 국방부에서 지난 201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년째 진안▪장수대대의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선정한 핵심사업이다.
지난해에는 국방홍보원에서 영상분야 장려상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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