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배인재)이 ‘재가장애인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20일 복지관에 따르면 지원되는 품목은 연탄과 난방유, 땔감, 전기장판, 이불, 목도리 등이다.
또한 난방과 관련된 시설이나 단열이 어려운 가구에는 주거환경개선 사업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복지관에서는 이번 지원을 위해 지난 6월부터 ‘한여름의 손뜨게’ 사업을 진행해 장애인 및 지역주민들이 손수 목도리 150여개를 만들었다.
10월에는 ‘행복더하기+마음나누기÷사랑의 바자회’ 개최했으며 11월부터는 ‘사랑의 난방유 1리터 나눔 운동’을 전개해 지원에 필요한 물품과 비용 총 1,000여만원을 마련했다.
특히 ‘사랑의 난방유 1리터 나눔운동’ 사업을 위해서는 진안지역의 시장과 행사장 등에 부스를 마련해 모금활동과 온라인(해피빈) 모금 활동 등을 전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주연탄은행’ 에서는 연탄 2,000여장을 후원해 줬다.
또한 진안중앙초등학교에서는 학생임원단이 나눔장터를 열어 이익금을 기증하기도 했다.
진안지역에 있는 ‘7733부대 1대대’에서는 장병들을 파견해 연탄배달에 동참했으며,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회원들과 진안중학교 학생들도 자발적으로 연탄배달 봉사에 참여했다.
겨울나기 사업의 지원 대상 가구는 총 188가구로 연탄, 난방유 등이 지원될 가구가 33가구, 주거환경개선 대상 5가구, 목도리 나눔 150가구 등이다.
지원가구 선정은 각 읍면 및 유관기관과 지역주민의 추천을 토대로 실사를 통해 지원의 필요여부를 조사하고 최종선정 했다.
복지관에서는 12월 19일 연탄 2,000장 지원을 시작으로, 목도리나눔 발대식 진행, 난방유, 주거환경개선 등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며, 12월 중에 모든 지원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사업을 총체적으로 담당한 정미선 사회복지사는 “누구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전할 수 있어 기쁘고, 사업에 동참해준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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