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주요 간부들의 공석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의 공석 사태는 무려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도내 주요 간부 중 공석인 자리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물론 국제관계자문대사, 전북발전연구원장,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관광본부장 등 네 자리.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명노 전 청장의 지난 12월 사임이후 현재까지 공석 상태다.
 전북도는 청장 공모에 나섰지만 끝내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후속 공모에 대한 계획도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그 만큼 적임자 물색 작업에 어려움이 적지 않은 셈이다. 국제관계자문대사 역시 김한수 대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한 이후 현재까지 이렇다할 인물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북도는 외교부에 새만금의 중국 전진기지화 구축과 관련, 자문 역할을 맡아줄 대사를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북도 싱크탱크 역할을 맡아온 전북발전연구원장도 공석 상태다. 원도연 전 원장이 임기 중 원광대 교수로 자리를 급히 옮기면서 공석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후임자 물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연구원이라는 특성상 적임자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대사는 외교부 사정상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여진다”며 “하지만 경제청장과 전발연 원장은 조속한 공모절차를 통해 적임자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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