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을 통한 밀수ㆍ밀입국 등 주요 국제성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해경이 기획수사에 돌입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외사범죄 차단 위해 전방위 첩보 수집과 장기간 수사력을 집중시키는 국제성 범죄 기획수사를 4월 30일까지 2개월 간 실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중점 단속대상으로는 항만․해안 도서를 통한 밀입․출국, 총기․마약류 등 금지물품 밀수입, 조선 부품 첨단산업기술 유출, 관세포탈 등 지능형 무역범죄 등이다.

이에 따라 해경은 담당구역 책임제, 수사전담반 운영으로 효율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며, 다양한 첩보활동을 수집하고 장기간에 집중된 수사로 범죄 가담자 전원 검거에 주력하기로 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수사가 진행되는 기획수사인 만큼 경미사범은 계도할 계획이지만, 중요범죄 수사대상의 범죄 혐의가 발견될 경우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해경은 국제성 범죄 기획수사를 통해 총 48건 56명을 검거했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사진설명-뱀을 밀수하고 중국인을 밀입국하려던 선박이 해경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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