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고군산연결도로와 관련한 주민지원 사업에 대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산시는 고군산연결도로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이번 주 안으로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군산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청 등 해당 기관 관계자들과 현장을 둘러본 뒤 최근 수렴한 주민 건의사항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문동신 군산시장은 지난달 28일 고군산연결도로 신시도 공사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들었다.

당시 주민들의 건의 사항은 ▴선유도 접근성 확보를 위한 순환도로 개설과 ▴생활환경 개선으로 도서민 소득증대 및 관광객 유치, ▴가물막이한 지역을 매립해 주민에게 인계, ▴교량공사 완료 원상복구 대신 추가 매립 요청 등이다.

군산시는 이를 위해 익산국토관리청과의 구체적인 협의를 마친 뒤 국비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연결도로가 완공되면 그동안 선유도 해수욕장과 망주봉등 뛰어난 경관에 비해 접근이 쉽지 않아 망설이던 고군산 군도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주민소득 활동 지원과 관광객 이동수단이 가능한 내부 도로체계 구축 등의 정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군산 연결도로사업은 직도 관련 정부지원사업의 하나로 모두 2,500억 원 규모로 신시도와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를 잇는 총연장 8.7km의 도로이다.

또 주변경관과 어우러진 현수교, 아치교, 사장교 등 교량 6개소의 공사로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군산=강경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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