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총장 채정룡)가 연구활성화를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독창적이고 탁월한 연구업적과 교육성과를 보인 교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황룡학술상 제7회 수상자로 사학과 박영철(55) 교수와, 철학과 임규정(55) 교수, 수학과 정재영(51)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

박영철 교수와 임규정 교수는 인문․예술․사회분야에서 공동수상자로 선정돼 각각 상패와 상금 250만원을 수여받게 되며, 자연․공학․해양분야에서는 수학과 정재영 교수가 단독 수상자로 결정돼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받게 됐다. 시상식은 교수전체회의가 열리는 이달 중순에 있을 예정이다.

박영철 교수는 한국 역사학계에서 중국사회사, 중국법제사, 중국고전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학술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역서로는 ‘명공서판청명집’이 있으며, 박 교수는 현재 역사학회 편집이사로 활동 중이다.

한국 철학계에서 키에르케고르 연구의 대표적인 학자로 꼽히는 임규정교수 역시 수준 높은 번역서와 연구논문을 발표하며 뛰어난 학문적 업적을 성취한 점을 인정받았다. 임 교수는 대동철학회 이사와 범한철학회 회장, 군산대학교 기숙사 사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군산대학교 문화사상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정재영 교수는 로랑 슈와르츠(Laurent Schwartz)가 도입한 슈와르츠 공간의 새로운 성질을 규명하는 이론과 연관된 여러 연구를 수행, 50여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여왔다.

정 교수는 현재 대한수학회 사업이사, 대한수학회 논문집 편집위원, 한국수학경시대회(KMO) 출제 및 채점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사진설명-왼쪽부터 박영철, 임규정, 정재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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