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희망엔진 과학교실 운영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조덕연)이 2012년 희망엔진 과학교실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희망엔진 과학교실은 이 회사 이공계 출신 우수인력과 특별제작된 과학실습용 교보재를 활용해 초등학생들이 과학원리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 한 재능기부형 교육 부문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같은 사업을 현대차 전주공장은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 10일부터 완주군 소재 가천초등학교와 대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전라북도 내 20개 작은 학교들을 돌며 특별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지난 10일 가천초등학교 4~6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13명이 참여해 현대차 전주공장이 엄선한 1일 과학교사의 지도 아래 특별제작된 과학실습용 교보재를 활용, 자이로스코프 팽이와 풍선로켓을 직접 제작해 보며 회전관성 등 그 안에 깃든 과학원리들에 대해 배우고 실험해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자이로스코프는 현대 과학기술이 총 결집된 로켓에도 활용돼 관성유도장치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으며, 선박이나 비행기가 옆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자이로안정기, 스마트폰의 각종 애플리케이션 활용을 돕는 자이로센서 등 많은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수업에 참여한 가천초 학생들은 “스마트폰 게임을 많이 하지만 그 작동원리는 잘 몰랐다”며 “오늘 수업을 듣고 나니 작동원리까지 알게 돼 앞으로는 공부도 게임도 한층 더 재미 있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수업을 주도한 상용차량생기팀 이수철(28세. 기계공학 전공) 씨는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아이들 반응이 너무 좋아서 가르치는 재미와 보람이 느껴진다”며 “과학공부는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대신 과학공부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이라는 새로운 생각을 심을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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