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22일 경기도 의왕시와 동반성장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을 체결했다.
오전 11시 경부터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결연식에는 홍낙표 무주군수와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김준환 무주군의회 의장과 김상돈 의왕시의회 의장 등 두지역의 기관 단체장들과 의회 의원, 그리고 기관사회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협정서 낭독과 서명, 기념품 전달,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결연식에서 홍낙표 군수는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원으로 친환경 신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의왕시와 소중한 인연은 지난 2002년 태풍피해 당시 의왕시민들의 자원봉사로 이어진 인연으로 시작됐다”며, “오늘의 인연이 100세 시대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두 도시를 더욱 단단히 엮어 도농이 마음을 나누는 계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성제 의왕시장은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무주, 세계 태권도성지로 거듭나고 있는 국제휴양도시 무주와 손잡고 함께 성장을 꿈꾸게 돼 무척 기쁘다”며, “두 지역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물적 · 인적자원들을 토대로 두 지역의 경쟁력을 키워 국가발전의 동력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무주군과 의왕시는 광범위한 인적 · 물적 교류를 바탕으로 주민상호 간의 우호를 증진시키고, 지역문화발전과 복지 향상을 도모해 나간다는 내용과 문화 예술, 경제, 교육, 행정, 체육, 관광 등 각 분야에서 상호교류를 하고 각종 재해 시 장비와 인력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 행정시책에 필요한 정부를 공유하며 공동관심 사항에 협력해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내용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지역에서 개최되는 문화행사에 참여할 것과 농 · 특산물 직거래를 비롯한 농촌체험 교류활동 주도, 학생들의 현장체험교육 및 문화교류에 주력해 나가자는데 마음을 같이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도 의왕시와의 결연식에 참석했던 홍낙표 무주군수 일행은 공식일정 소화 후 의왕시 소재 삼천리 자전거 공장을 비롯해 자연학습공원, 조류생태과학관 등을 둘러 본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김국진기자·kimdanjang@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