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전통시장에서 진행중인 상인대학교육이 상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전통시장 상인의 의식변화와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고창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도내 5개 전통시장 등에서 상인대학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상인대학은 도내 상인회에서 시장경영진흥원에 공모사업으로 신청해 전국 100여개 상인대학중 도내 5개 시장이 선정됐다.
지난 6일 고창시장은 4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 전주모래내시장(50명), 무주반딧불시장(50명), 부안시장(50명), 군산수산물종합센터(66명) 등 4개시장에서 216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상인대학은 시장 내 학습모델로 삼을 수 있는 상업경영인을 육성하기 위한 장기종합교육으로 기본과정(의식혁신, 고객만족 등)과 심화과정(상품개발, 판매기법 등)이 10주동안 모두 40시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상인대학 졸업자에게는 전통시장의 선진화에 앞장서는 상인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중인 상인대학원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도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환경개선과 더불어 최우선적으로 상인들의 경영마인드 함양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교육실적이 우수한 시장에 대해서는 각종 사업에 최우선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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