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유역에 목재 연료용 산림단지가 조성된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림청과 함께 목재펠릿(연료)의 에너지 활용대책 추진 일환으로 새만금 지역에 목재에너지림을 조성하고 새만금을 중심으로 하는 목재에너지 공급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목재에너지림은 오는 2020년까지 사용계획이 없는 김제 만경읍 일대 유보용지 1000ha에 조성되며 대기오염에 강하고 생장이 빠른 포플러와 버드나무류 등이 식재된다.
산림에는 ha당 1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배게 식재될 예정이며 이미 시험용으로 5ha가 조성됐다.
도는 이를 위해 23일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 새만금 목재 에너지림 조성 현장에서 산림청 및 산림과학원, 시도 담당과장, 한국펠릿협회 등 70여명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목재에너지림 조성사업 추진방향 공유와 성공추진을 위한 현장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그 동안 산림과학원의 현장조사결과 이 지역은 염도가 낮아 포플러류의 생육이 가능하며 인근 간척지에 포플러가 자생했던 것으로 조사됐고 염도 0.5%미만의 간척지를 확보 후 배수로 설치 등을 통해 염도를 낮출 수 있어 안정적인 생육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기계화를 통한 집약적 생산으로 단기소득이 가능한 단기 에너지림을 조성함으로써 목재펠릿 생산을 통한 안정적인 바이오 에너지 공급원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며 "포플러류를 이용한 수변 완충림은 매립지의 용출수 억제와 수질정화 기능이 탁월하며 미사용 토지를 활용해 목재산업 경쟁력 강화 및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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