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 민물고기시험장이 사라져가는 쏘가리의 자연생태계복원 및 농․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쏘가리 치어를 방류한다.
23일 장수군 용광천과 오나주군 봉동천에 방류되는 쏘가리는 시험장에서 약 40일간 사육한 크기 3.5cm의 치어로 모두 1만5000마리다.
쏘가리는 물이 비교적 맑고 자갈과 바위가 많은 큰 강의 중․하류와 저수지 등에 살며 육식성으로 물고기 및 새우류를 먹는데 베스나 블루길 등 외래어종 퇴치용으로 방류되기도 한다.
또한 횟감과 매운탕 감으로 미식가들이 즐겨찾으면서 민물고기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 가격을 유지해 농․어업인들이 선호하는 어종이기도 하다.
시험장 관계자는 "이번 방류로 3년 후 약 4억 5000만원 정도의 농․어업인 소득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내 저수지와 하천 등에 지속적으로 방류해 어종자원회복 및 농․어업인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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