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양질의 상용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산업구조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각계의 의견에 따라 민선 5기 남은 2년 동안 기업유치와 기업 자생력 제고를 통한 일자리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26일 전북도가 도청에서 개최한 '일자리 창출 도민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우량 기업이 유치되어야만 인구유입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도내 산업구조 고도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참석자들은 기업 유치와 투자보조금 확대 및 고용·교육훈련 보조금 및 취업 장려금 지급, 관련 인프라 지원, 산·학·관 커플링 사업 참여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또한 예비 사회적 기업 지정 확대를 통한 간접적 지원과 체계적인 창업 지원 및 소상공인 보호대책 강화 등도 주문했다.
이 같은 요구는 전북도가 도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의견 조사에서 일자리 창출이 33.7%로 가장 높고 청년취업 31.9%, 지역 특화사업 10.3%, 고졸 취업확대 10.0% 등이 상위 응답순을 차지한 것과 궤를 같이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민선 5기 후반기에 기업유치 가속화, 고교졸업생 취업 집중, 대학생 취업률 향상, 창업업체 및 사회적 기업 자생력 강화, 기업인력난 해소, 여성·시니어층 취업지원, 현장 밀착형 취업지원, 서비스 산업 활성화 등 8대 역점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일본 및 해외진출 U턴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최소 60개 이상의 기업을 지역으로 이전시킴과 아울러 도 산하 출연기관 및 공기업 등으로 하여금 110여명의 고졸 취업자를 채용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전략 산업분야에 대한 취업 연계형 계약 학과를 전북대와 군산대, 원광대, 전주대 등에 추가로 개설하고 산업단지 내 캠퍼스를 조성,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자생력을 갖춘 창업과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경영 전반을 컨설팅하는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함과 아울러 공동브랜드 개발과 홍보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함과 아울러 중장년층 재취업 지원 및 현장형 일자리 지원시스템 활성화 등을 민선 5기 3년차 도정핵심으로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며 "성공적 추진을 위한 범 도민적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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