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대한설비건설협회 기계설비공사업과 가스시공공사업종의 시공능력평가액이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설비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이영길)는 지난달 31일 도내 기계설비공사업 206개사, 가스시설시공업 제1종 48개사를 대상으로 공시 발표한 2012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 금전기업(주)이 철강재설치공사업과 강구조물공사업 등 4개 업종에 걸쳐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금전기업(대표 홍종식)은 철강재설치공사업 795억6687만원을 비롯, 강구조물공사업 672억6885만원,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568억4852만원, 기계설비공사업 169억3539만원 등의 시공능력평가액을 각각 기록해 선두자리를 지켰다.
금전기업에 이어 (유)동원공사(유철)이 기계설비공사업종에서 166억416만원으로 2위, 진흥설비(주) 163억5866만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가스시공공사업종에서는 (유)안성(대표 김성)이 시공능력 평가액 46억3960만원으로 1위자리를 지켜냈고 (유)상아이엔지(대표 유기정)는 38억5552만원으로 2위, (주)협성이엔지(대표 우성진)는 32억7360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한단계 오른 3위에 각각 올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계설비공사업의 경우 시공능력평가액이 100억 이상인 등록업체가 지난해 3개사에서 5개사로, 100억 이하 50억 이상은 7개사에서 9개사로 소폭 증가했다.
특히 기계설비공사업은 전반적으로 산업경제의 발전으로 산업플랜트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시공능력평가액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가스시설시공업(1종)의 경우는 시공능력평가액 1위인 (유)안성과 (유)상아이엔지 등이 근소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가스시설시공업(1종)은 도시가스 공급으로부터 소외되어 불편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고 주민의 편익을 도모하는데 힘입어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설비건설협회 이영길 회장은 "글로벌적인 건설경기의 불황과 공사설계 단가의 하락 등으로 채산성이 떨어져 어려운 와중에도 소폭의 상승세 보인 것은 도내 기계설비공사업과 가스시설시공업 1종 업체들의 전문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더욱이 전국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도내 설비건설업체들이 서울 및 경기지역으로 과감하게 진출한 결과이기도 하다"고 판단했다.
/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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