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서면 학선리에서 사료용 피 생산 연시회 열어
국제 사료용 곡물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와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수도작 농가를 위한 장수군 벼 대체재배 사료작물 생산연구가 가시화되고 있다.
장수군청 직원 연구모임인 ‘마음에 Green..’(팀장 조준성)은 7일 관내 조사료 경영체, 축산농가, 사료작물 재배농가, 농·축협, 군 관련 기관·단체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서면 학선리 김민수 농가에서 사료용 피(수레첨 품종) 생산 연시회를 가졌다.
이날 ‘마음에 Green..’ 회원들은 2,970㎡ 면적의 논에 벼 대신 재배한 사료작물인 사료용 피를 수확해 총체 생산량을 조사하고 예건 후 트랙터, 원형베일러, 랩핑기 등을 활용한 곤포사일리지 제조과정을 시연했다. 또한 조사료 증산과 이용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과 사료작물의 재배 및 이용 기술에 대한 설명회 등을 실시해 참석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조준성 팀장은 “이번 시연회는 조사료 생산증대와 이용확대 붐 조성을 위한 것으로 양질의 조사료 확보와 쌀 생산 조절로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축산농가에서는 고품질 안전 축산물 생산을 위해 지역 안에서 생산된 자원을 활용해 생산비를 줄일 수 있도록 조사료 생산기반확충 시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음에 Green..’은 총체 벼 2품종과 초다수성 벼 4품종의 생산량과 사료가치 분석을 통해 장수지역에 맞는 우수 조사료 품종 선발하고 다수확 생산을 위한 작부체계를 확립해 장수군 조사료 자급생산 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장수=이재진기자`gg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