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 도의장은 17일 일부 동료의원들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최 의장은 이날 “최근 교육위원회가 되돌려주는 했지만 외국연수를 다녀오는 과정에서 한 금융기관으로부터 현장학교 방문 지원비로 300만원을 받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도민들께 실망을 드려 깊이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노석만 의원 역시 본인과 직접연관성은 없지만 가족이 N웨딩타워컨벤션 신축 및 영업과정에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도의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잘못된 관행과 구습을 확실히 단절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최 의장은 “의원들의 해외연수도 문제점이 무엇이고 점검해 보고, 문제가 있다면 개선해 나가겠다”며 “올바르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펼침으로써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전북도의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와 함께 최 의장은 의정비 인상과 가구교체, 의원연찬회 등도 의원들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자리한 노석만 의원은 “오늘 준공검사와 관련된 서류를 해당부서에 접수했다”며 “하반기에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올 4월 예약을 접수한 혼주들에게 한번 밖에 없는 결혼을 망치게 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불법영업을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교통영향평가를 받기 위해 다리도 놓고 도로개선을 하는 동안 공교롭게 태풍과 폭우로 일이 늦어진 측면도 있었다”며 “앞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고 인근 주민과 시민을 위해 낮은 자세로 봉사 할 계획이다”고 했다.
박용성 위원장은 “농협에서 300만원을 받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출발하면서 문제가 있을 것 같아 반납하기로 결정하고 돌아오자마자 곧 바로 되돌려 주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국장과 과장이 함께 해외연수에 간 것은 그동안 교육위와 교육감간에 소통이 안 돼 이런 차원에서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연수과정에서 향응 받은 적이 없으며 나름 동행하기 잘했다고 생각이 들며, 효과도 있었다”고 해명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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