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국가 예산 확보와 새만금특별법 제정,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지역 현안의 대선공약 반영 등을 하반기 도정 주요과제로 추진한다.
17일 전북도 유기상 기획관리실장은 기자브리핑을 갖고, “지사님은 물론 전 직원이 힘을 합쳐 4대 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국가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예산 심의를 마치고, 이제 국회로 공이 넘어간 만큼 국회의원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협조는 물론 주요현안 사업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을 연내 통과시키기 위한 노력도 적극 펼칠 예정이다. 이미 전북도와 민주당 전북도당이 지난달 열린 당정 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특히 당정은 원내 과반수 이상 의원이 법안 발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포럼 형식의 공청회를 통해 새만금특별법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별법 개정의 당위성을 이슈화시키기 위해 열리는 국회 포럼은 오는 26일과 10월 두 차례 예정돼 있다. 이번 개정안은 새만금 개발 전담기구 및 특별회계 설치, 조성원가 인하 방안 마련을 골자로 하고 있다.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전도 계속된다. 김완주 지사는 지난 10일 전주고 야구부를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야구부 숙원사업인 숙소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예산 일부 지원도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18일 오전에는 전주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10구단 범도민유치추진위원회에 참석한다. 김 지사를 비롯한 유치추진위원들은 현재 추진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설문조사에서 프로야구 10구단 연고지로 전북이 적합하다는 여론에 부각됨에 따라 10구단 유치를 긍정적으로 보고, 유치전에 더욱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다.
새누리당 및 민주통합당 대선 공약에 지역 현안을 반영해줄 것을 건의하는 작업도 이뤄진다. 오는 20일 유 실장이 새누리당 전문위원을 방문해 지역 현안을 설명하는 것을 비롯해 새누리당 대선기획단장, 정책위의장 등과의 면담을 추진한다.
민주통합당 도당에도 전북도의 공약사항을 전달하고, 이를 오는 24일 중앙당에 건의 향후 대선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김지혜기자 silver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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