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에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보내온 온정의 손길이 답지하면서 훈훈한 연말이 기대된다.
장수사과영농조합(대표이사 백승인)은 17일 군수실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사랑의 성금 300만원을 장재영 군수에게 전달했다.
장재영 군수는 “태풍 볼라벤 낙과 피해에도 불구하고 올해 사과농가들의 출하 실적이 상향된 것은 다행이다”면서 어려운 소외계층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또 장수군청 시설직(토목직) 공무원으로 결성된 장토회(회장 정연태)는 지난 14일 매달 회비에서 모은 성금 50만원을 관내 저소득세대를 위해 써 달라며 전라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장수군에 지정 기탁했다.
또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장수군협의회(회장 고강영)는 17일 민주평통자문위원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직접가정을 방문해 사랑의 연탄 1500장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과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이날 대상자는 장수읍과 계남면에 소외되고 어려운 가정을 추천받아 선정하였으며 기부된 연탄은 민주평통 자문위원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고강영 회장은 “비록 작은 성의지만 추운 겨울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현실 속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보람됨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기자`gg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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