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장기철(54) 정읍시 지역위원장이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다. 장 위원장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의원 낙선과 대선 패배에 따른 정권창출 실패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정치활동을 접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지난 대선 패배 이후 지역위원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언제 내려놓느냐하는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제가 퇴장해야 정읍과 전북도의 정치권이 재편되면서 새로운 변화가 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장 위원장은 2008년과 2012년 총선에 민주당 공천을 받고 출마했지만 무소속 유성엽 후보(현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잇달아 고배를 마셨으며, 지난해 총선에서는 불법 선거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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